나카노 히로유키(中野裕之)의 사무라이 픽션(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 Samurai Fiction, 1998): 리뷰

사무라이 픽션(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 Poster

사무라이 픽션(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

영화 리뷰

배역 소개
 배역은 미조구치 한베(溝口半兵衛) 역에 카자마 모리오(風間杜夫)씨 – 출연 1977년 「야츠하카무라(八つ墓村)」, 1979년 「태양을 훔친 남자(太陽を盗んだ男)」, 1988년 「다른 사람들과의 여름(異人たちとの夏)」, 1990년 「하늘과 땅(天と地と)」 등 -, 이누카이 헤이시로(犬飼平四郎) 역에 후키코시 미츠루(吹越満)씨, 가자마츠리 란노스케(風祭蘭之介)역에 호테이 토모야스(布袋寅泰)씨 – 출연 2000년 「신 의리 없는 전쟁(新・仁義なき戦い)」, 2001년 「레드 샤도우(Red Shadow, 赤影)」, 2004년 「붉은 달(赤い月)」등 -, 미조구치 고하루(溝口小春) 역에 오가와 타마키(緒川たまき)씨 – 출연 1995년 「조용한 생활(静かな生活)」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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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본(日本)의 사무라이(侍)는 니토베 이나조(新渡戸稲造)씨의 부시도(武士道) – 당시에는 정의 되어있지 않았다고 해도 -,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이 연출한 영화상의 모습, B급 영화(映画)에서 늑대와 같은 고독감을 가진 로닌(牢人)등으로 표현되는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사무라이 픽션(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은 그러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사무라이(侍)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사무라이 픽션(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이 단지 코믹 영화라면 이러한 설정이 쉽게 이해가 되겠지만 여기선 다른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겠다.

 「사무라이 픽션(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은 11년간의 오닌의 란(応仁の乱)이 끝난 후 도래한 전란의 센고쿠시대(戦国時代)를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거처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대에 이르러 종결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인 에도시대(江戸時代)를 배경으로 다루고 있다.

 난세(乱世)의 센고쿠시대(戦国時代)에서는 부시도(武士道) – 당시에는 부시도(武士道)라고 정의 하지 않았지만 – 를 마음에 세기고 전장에서 신명을 다해 싸워왔던 사무라이(侍) 계급이 치세(治世)인 에도시대(江戸時代)로 전환되면서는 그 본질적 의미가 바쿠후(幕府)의 행정관료로써 변화하게 되었다.

 이런 배경을 극중에 대입해보면 그 시대 – 에도시대(江戶時代) – 에서는 더 이상 진지한 사무라이(侍)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자마츠리 란노스케(風祭蘭之介)는 구 시대 – 센고쿠시대(戦国時代) – 의 마인드를 가진 사무라이(侍)이며, 미조구치 한베(溝口半兵衛)에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한 사무라이(侍)인 것 이다.

 따라서, 가자마츠리(風祭)는 본질적 의미가 괴리된 부시도(武士道)를 찾아 헤매게 되고, 제대로 된(?) 사무라이(侍)라 할 수 있는 미조구치(溝口)와 마지막 결전을 벌인 후 스스로 자결하는 게 아닐까 한다.

 영화 사무라이 픽션(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은 “평화적인 영상(映像)” 작가(作家)인 나카노 히로유키(中野裕之) 감독의 처녀 SF(?) 작품으로서,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요짐보(用心棒)」로 부터 파생된 사무라이 웨스턴(Samurai Western)과 “MTV” 풍의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연출이 새롭다는 느낌을 주었으며, 위에서 거론한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지 않고 보아도 눈이 즐거운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관련 링크
IMDb | J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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