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王家卫)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東邪西毒, 2008): Snapshot

동사서독 리덕스(東邪西毒)

東邪西毒

움직이는 것은 오직 사람 마음이라

東邪西毒
東邪西毒
東邪西毒

홍칠: 사막 건너편엔 뭐가 있소?
구양봉: 사막이 있겠지.

누구나 같은 질문이다.
그 너머에 뭐가 있나 궁금하다.
말해주고 싶었다.
가봐야 별것 없다고
차라리 여기가 낫다고
하나 그는 믿지 않을 것이다.
그의 성격으론…
직접 보기 전엔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東邪西毒

자애인: 여태 내가 이겼다고 여겼는데
어느 날 거울을 보고…
졌단 걸 알았죠.
아름다웠던 시절엔…
그는 내 곁에 없었어요.

돌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 내 소식을 전하지 않죠?
황약사: 말하지 않기로 당신과 약속했으니까
자애인: 고지식하군요.

황약사: 얼마 후 그녀는 죽었다.
죽기 전에 술 한 병을 주면서
그에게 전해주라고 했다.
그녀는 구양봉이 자신을 잊길 바랐다.

인간이 번뇌가 많은 건
기억력 때문이다.

그때부터 난 다 잊고
복사꽃만 기억했다.

‘6년 후, 황약사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은둔생활이었지만 모두 그를 동사라 불렀다.’

東邪西毒
東邪西毒
東邪西毒

Soundtrack은 ‘The Flag is Still’.

구양봉: 일이 없을 땐 백타산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엔 어떤 여인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잊으려고 할 수록 더 선명하게 기억난다.
그녀는 말했었다.
가질 수 없는 떄가 오면
유일하게도…
잊지는 말자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난 같은 꿈을 꿨고
얼마 후 난 여길 떠났다.

‘구양봉은 백타산으로 돌아와 서독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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