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명화의 비밀(Secret Knowledge): 리뷰

명화의 비밀(Secret Knowledge)

도서 리뷰
 얼마 전, KBS 「TV 책을 말하다」라는 코너에서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씨의 「명화의 비밀」 이란 책을 소개 하더군요. 당시에 흥미롭게 본 기억이 남아 이곳에 소개를 해봅니다.

 화가이자 책의 저자인 Hockney씨는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 화가들의 극사실주의(極寫實主義) 기법에 의구심을 갖고, 첫 준비로 르네상스(Renaissance)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작품들의 모작을 자신의 작업실에 시대별로 나열하고, 작품들을 분석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Hockney씨는 당시의 화가들이 단지 천재적 자질만으로 극사실주의(極寫實主義) 기법을 사용 했던 것이 아니라, 광학의 힘 – 거울과 렌즈 – 을 빌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증거로 하나의 실험을 보여준다.

 암실에 준비한 의자에 모델을 앉힌 후, 한쪽 면에 작은 빛만이 통과 할 정도의 구멍을 만든다. 그러면 빛은 그 구멍을 통과하여, 미리 준비해 놓은 화폭에 원래의 상보다 크게 맺히게 된다. 이때 화가는 그 맺힌 상을 바탕으로 하여 스케치를 시작하게 된다. Hockney씨는 이 실험을 바탕으로 극사실주의(極寫實主義) 기법의 미심 적은 부분들을 설명한다. 예로 광학에 의해 모델의 좌우가 바뀌게 된 작품이 특정 시대 이후 다수 등장한 점, 광학의 왜곡으로 피사체가 일그러진 작품, 의도적으로 빛을 연출한 작품 등.

 또한 당시 천재 작가들의 작품 속에 광학 도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유추하여 작가들 역시 광학 도구의 사용법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결말을 맺는다. Hockney씨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자존심의 상처를 입은 미술계는 반발을 하고 있지만, 그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수많은 자료를 볼 때 개인적으로는 Hockney씨에게 한 표를 던집니다. :)

 한 시간 정도 방영을 했습니다만,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더군요. 더불어 방송에서 소개하지 못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책에서는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할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지 않을까 해서 소개를 해봅니다. 참! 한가지 흠이라면 책값이 54,000원 이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할 책도 많은데, 원서가격에 필적 하는 가격을 가진 책을, 방송을 통해서라도 본 것에 대해 안도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과 상관없는 도서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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